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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근대 이후 상운암 주민들의 수몰의 역사와 좌절의 경험" (이창환)
작성자 : 이창환
작성일 : 2015-01-12
역사문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 『지방사와 지방문화』 제17권 2호에 게재한 소논문 pdf 파일 올립니다. 이 소논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약 : 본 논문은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쌍암리 상운암 지역에서 정부의 댐 정책이 수행되어 온 한 세기 동안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 지역주민들의 반복되는 수몰의 경험을 통해서 드러나는 개발과 대응 그리고 적응과 좌절이 순환되는 역사를 기술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논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 댐 정책이 이 지역과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보았다. 운암제(雲岩堤) 건설, 섬진강다목적댐 건설, 섬진강다목적댐 정상화사업은 국가 댐 정책이라는 하나의 테두리에 묶을 수 있다. 운암제는 일제시기에 건설한 댐으로 이 댐은 풍부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서 당시 몽리 구역 내 식량증산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에 운암 일대 주민들은 댐 건설로 인해서 고향을 잃어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해야 하는 피해를 보았다. 운암 일대 주민들의 삶은 일제의 식량증산 논리에 밀려서 피폐해졌다. 섬진강다목적댐은 국가경제개발정책에 의해 수행되었는데 이 댐이 완공된 후 임실군 운암면 일대와 정읍시 산내면 일대가 수몰되었다. 2005년에는 섬진강다목적댐 정상화사업(또는 재개발사업)이 결정되어 이 마을주민들은 수몰이라는 경험을 다시 겪어야 한다. 둘째, 수몰의 역사에서 드러난 국가와 지역주민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보려고 했다. 지역주민들은 국가 댐 정책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댐 정책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결과적으로는 국책사업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었다. 셋째, 개발과 대응 그리고 적응과 좌절이 순환되는 역사를 생각해 보고자 했다. 개발에 대한 대응이 일어났지만, 지역주민들은 수몰민이 되어야 했고, 적응기간을 거치자마자 다시 시작되는 개발 앞에서는 자신들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좌절의 경험을 겪어야 했다. 이 좌절의 경험이 거듭되면서 좌절의 역사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주제어] 국가 댐 정책, 상운암, 운암제(雲岩堤), 섬진강다목적댐, 섬진강다목적댐 정상화사업(재개발사업), 좌절의 경험, 좌절의 역사

-이창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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