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 뉴스레터 통권 29호
Center for Intangible Culture Studies (CICS) , Chonbuk National University
봄꽃의 생명력을 기대하며.
바야흐로 온갖 꽃들이 맵시를 뽐내는 봄이다.
올핸 매년 가던 야생화 탐사도 못 갔는데, 어느덧 갖은 꽃들이 흐트러진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남녘에서 동백과 유채꽃이 먼저 봄소식을 알리고, 어느덧 야생화 노루귀와 복수초가 연약한 몸매로 동토를 뚫고나와 화사함을 뽐낸다. 이어 산수유가 향내를 품어내고,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이 시차를 두고 꽃방울을 터뜨리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근래에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꺼번에 피어버리니, 그저 만물상에 온갖 잡화를 한꺼번에 진열해 놓은 듯하다. 봄꽃의 아름다움이 사라진 것은 아닐진데, 서로 묻혀 보일 뿐이다.
근래 무형문화나 지역 축제도 봄꽃처럼 개성없이 획일화, 집중화, 모방화 되어 가고 있다. 너나없이 우리 것, 자기 지식과 기예만을 내세우는 세태를 이 봄날에 보는 듯하다.
무형문화를 오랫동안 현장에서 공부해 온 입장에서 소멸의 안타까움보다는 생명력을 상실해 가는 모습이 더 가슴 아프다.
이번에 무형문화연구소가 유네스코 NGO라는 화려한 옷을 껴입어 이젠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어떤 모습을 보일는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
이 봄날, 연구원들 모두 생명이 충만한 꽃을 피우기를 기대하며, 새봄에 기지개를 펴고 전통문화의 현장을 다시 찾아나서 보자.
무형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정형호
연구교수 정형호
연구소 활동
중점연구소 3차년도 2차 워크숍 개최
 지난 2016년 4월 8일 금요일, 전북대 무형문화연구소는 중점연구소 3차년도 2차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워크숍 자리에서는 무형문화연구소의 연구원들이 현재 진행 중인 연구내용을 공유, 이에 대해 서로 간 비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먼저,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위한 시론Ⅰ> 파트에서 전임연구원들의 연구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윤동환, 이정훈, 조성실, 정성미 연구교수들 각각 <전통공연예술의 재해석과 공연화-관악 오구굿을 중심으로>, <무형문화유산의 연구 방법론 및 기록화 기준안 제시-구비문학과 ‘구전전통 및 표현’항목의 생산적 매개를 중심으로>, <무형문화유산의 창의적 활용 연구>, <한·중 풍류사상의 어원과 통시적 비교연구>라는 제목으로 현재 연구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위한 시론 Ⅱ>에서 함한희, 이종주 교수의 <무형문화유산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위한 시론>, <민속의 기원과 설화의 결합구조, 그 의미와 해석방법론> 발표를 청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석·박사연구원들은 각자의 연구계획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습니다.
- 한국 빵 문화의 수용과 토착화 연구(오세미나)
- 중국 만주족 구비문학 <여진보평>의 번역 및 연구(당전)
- 한국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모니터링 제도의 의미와 고찰(김빛나라)
-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변화 - 일본 코시키시마의 토시돈 축제(윤창남)
- 민속놀이를 통해 본 어린이 놀이문화의 지속가능성과 가치(김은주)
- 선교사들이 근대적 삶에 미친 영향(조나영)
아직까지는 시론적인 내용의 발표였는데, 다음 워크숍에서는 보다 발전된 연구결과물로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먼저,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위한 시론Ⅰ> 파트에서 전임연구원들의 연구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윤동환, 이정훈, 조성실, 정성미 연구교수들 각각 <전통공연예술의 재해석과 공연화-관악 오구굿을 중심으로>, <무형문화유산의 연구 방법론 및 기록화 기준안 제시-구비문학과 ‘구전전통 및 표현’항목의 생산적 매개를 중심으로>, <무형문화유산의 창의적 활용 연구>, <한·중 풍류사상의 어원과 통시적 비교연구>라는 제목으로 현재 연구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위한 시론 Ⅱ>에서 함한희, 이종주 교수의 <무형문화유산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위한 시론>, <민속의 기원과 설화의 결합구조, 그 의미와 해석방법론> 발표를 청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석·박사연구원들은 각자의 연구계획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습니다.
- 한국 빵 문화의 수용과 토착화 연구(오세미나)
- 중국 만주족 구비문학 <여진보평>의 번역 및 연구(당전)
- 한국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모니터링 제도의 의미와 고찰(김빛나라)
-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변화 - 일본 코시키시마의 토시돈 축제(윤창남)
- 민속놀이를 통해 본 어린이 놀이문화의 지속가능성과 가치(김은주)
- 선교사들이 근대적 삶에 미친 영향(조나영)
아직까지는 시론적인 내용의 발표였는데, 다음 워크숍에서는 보다 발전된 연구결과물로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무형유산학회 2016 춘계 학술대회 및 총회
  2016년 4월 16일 중앙대에서 무형유산학회 춘계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주제로, 활기찬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현장사례' 중심으로 본 무형유산의 전형의 양상 및 변화입니다. 이것은 지난 가을에 논의된 무형유산에 관한 법률적 접근을 실제 사례에 적용한 것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현장사례' 중심으로 본 무형유산의 전형의 양상 및 변화입니다. 이것은 지난 가을에 논의된 무형유산에 관한 법률적 접근을 실제 사례에 적용한 것입니다.
선비 유적지 조성을 위한 역사성 도출 및 기초조사
① 선비 유적지 조성을 위한 역사성 도출 및 기초조사 1차 회의가 2016년 4월 7일(목)에 진행되었습니다.
참석자는 금재 선생의 종손을 비롯하여 인류학팀(4명)-함한희, 박순철, 김은주, 윤창남, 건축학팀(1명)-이경찬, 고서·고문서팀(1명)-정순희, 시청 전통문화과 과장과 문화재 담당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논의 내용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면 1차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인류학팀은 현재 선비 유적지 관련해 조사된 내용을 공유하고, 금재의 항일운동 활동을 전주의 선비 유적지가 조성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더보기)
② 일 시: 2016년 4월 28일 (목) 오후12시
장 소: 아카사카/ 무형문화연구소
참석자: 인류학팀(함한희, 김은주, 윤창남) 고문서팀(정순희, 김영미) 건축학팀(이경찬)
논의 내용 :
- 금재 관련 문헌 수집 및 분석 내용 공유
- 유적지현지조사 및 분석 내용 논의
- 국내외 사례분석 논의
- 계획안 준비를 위한 방향 설정
: 사업 목적은 한말•일제강점기 한옥마을에서 활동했던 선비들의 유교사상과 항일정신을 기릴수 있는 전주의 선비정신의 역사성을 도출하고 기초조사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왜 그들은 전주로 왔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20세기 유림의 활동과 전주라는 공간에서의 의미 찾기”와 “근대 선비에대한 인식”에 대하여 각 팀별로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더보기)
참석자는 금재 선생의 종손을 비롯하여 인류학팀(4명)-함한희, 박순철, 김은주, 윤창남, 건축학팀(1명)-이경찬, 고서·고문서팀(1명)-정순희, 시청 전통문화과 과장과 문화재 담당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논의 내용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면 1차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인류학팀은 현재 선비 유적지 관련해 조사된 내용을 공유하고, 금재의 항일운동 활동을 전주의 선비 유적지가 조성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더보기)
② 일 시: 2016년 4월 28일 (목) 오후12시
장 소: 아카사카/ 무형문화연구소
참석자: 인류학팀(함한희, 김은주, 윤창남) 고문서팀(정순희, 김영미) 건축학팀(이경찬)
논의 내용 :
- 금재 관련 문헌 수집 및 분석 내용 공유
- 유적지현지조사 및 분석 내용 논의
- 국내외 사례분석 논의
- 계획안 준비를 위한 방향 설정
: 사업 목적은 한말•일제강점기 한옥마을에서 활동했던 선비들의 유교사상과 항일정신을 기릴수 있는 전주의 선비정신의 역사성을 도출하고 기초조사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왜 그들은 전주로 왔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20세기 유림의 활동과 전주라는 공간에서의 의미 찾기”와 “근대 선비에대한 인식”에 대하여 각 팀별로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더보기)
현장에서
연속 시리즈
■ 중국 만족 설부 소개 : 니샨샤먼
  『니샨샤먼』은 중국 북방 민족에게 중요한 구비문학이다. 『니샨샤먼』은 여성인 샤먼이 부자의 부탁을 받고 저승세계에 가서 그의 죽은 아들을 구해주는 이야기이다. 샤먼은 저승세계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부자아들의 영혼을 구하지만, 인간세계로 돌아온 후에 는 남편을 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금에게 처형을 당한다. 곡장춘(谷 長春)이 편집한 『만족구두유산전통설부총서』에서 형문예와 부육광이 편집한 『니샨샤먼전』에는 총 29편의 원본이 있다. (더보기)
  『니샨샤먼』은 중국 북방 민족에게 중요한 구비문학이다. 『니샨샤먼』은 여성인 샤먼이 부자의 부탁을 받고 저승세계에 가서 그의 죽은 아들을 구해주는 이야기이다. 샤먼은 저승세계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부자아들의 영혼을 구하지만, 인간세계로 돌아온 후에 는 남편을 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금에게 처형을 당한다. 곡장춘(谷 長春)이 편집한 『만족구두유산전통설부총서』에서 형문예와 부육광이 편집한 『니샨샤먼전』에는 총 29편의 원본이 있다. (더보기)

국가지정무형유산 모니터링 현장
⑧ 제31호 낙죽장(김기찬)
○ 일 시 : 2016. 5. 4.(수) ~ 2016. 5. 10.(화), 10:00~14:00
○ 장 소 : 한국차박물관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1197)
○ 일 시 : 2016. 5. 4.(수) ~ 2016. 5. 10.(화), 10:00~14:00
○ 장 소 : 한국차박물관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1197)
지식 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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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이정훈, 이야기 보존과 진흥을 위한 법적 대안 마련을 위한 고찰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신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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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이정훈, 바리공주와 니샨샤먼의 비교 연구
– 여자이면서 샤먼으로 사는 운명적 패러독스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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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정성미,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민간 지역조사 활동의 비판적 검토와 나아갈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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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홍태한, 풀림과 맺힘의 서울 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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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형유산학회 2016년 춘계학술대회 발표집>
5월 소식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기총회 참석을 위해 출장을 갑니다.
지난 해 나미비아에서 열린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에서 인가NGO로 선정되었고 이를
승인하는 자리가 될 총회를 참관하고자, 함소장 이하 20여 명이 떠납니다. 앞으로 수행할
유네스코 인가NGO로서의 역할과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활동을 익히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형문화연구소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리라고 봅니다. 기간은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입니다.
회원 동정
■ 정읍 정량리 원정마을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유산과 공동체의 관계를 밝힐 민족지작업을 시작합니다.■ 장기명 선생님을 지역전문위원을 위촉하여 블로그를 통해 전문가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 정형호 연구원께서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윤동환, 홍태한 연구원께서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이 되셨습니다.
■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시콘텐츠 세부계획 수립 연구(문화체육관광부)에 함한희 교수, 조성실, 조나영 연구원이 공동연구진으로 참여 중입니다. 전시주제 개발, 세계문자연구센터 운영 방안 및 조사연구계획, 국내외 교류계획 부분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제작팀
편집 : 이정훈 (lecture08@hanmail.net)제작과 발송 : 이지호 (jiho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