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 뉴스레터 통권 20호
Center for Intangible Culture Studies (CICS) , Chonbuk National University
100여 년의 시간이 흐르면, 6월에 창궐(?)한 메르스 사태를 어떻게 평가를 할까요? 아무도 대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마저 누릴 자유를 박탈당한 울화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텃밭에 채소가 열리듯, 무형유산연구 학회지가 창간되었고 전북대 박물관의 귀한 자료를 얻어 유무형 통합연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무형유산연구는 국내 혹은 세계 최초의 시도로서, 무형의 광범위한 연구성과를 종합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고자 기획한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에 힘입어 이후의 성과물을 기대해 봅니다. 여름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무탈하시고, 전반기 진행한 사업들이 조만간 논문과 전시로 구체화되길 바라며 인사를 마칩니다.
전임연구원 이정훈 올림
연구소 활동
무형유산포럼(이하 포럼) 창간호 『무형유산연구』의 출간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포럼은 2013년 6월 창립한 “경계를 넘어서는 무형문화유산 지식공동체를 모색하며”라는 슬로건으로 활동 중인 작은 모임입니다. 포럼 창립선언문에도 그 목적과 활동방향이 명확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명실공이 학회로 발돋움하며 국내외 무형문화유산 연구 분야에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날로 새로워지고 있는 사회문화 환경에서 무형문화유산 보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는 배경에서 탄생한 포럼은 학문과 실무, 분야와 장르 간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적 지식 생산을 추구합니다. 연구자에서 전승자까지, 정부와 대학에서부터 지역과 현장까지 다양한 분야와 공간에서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하여 노력하는 이들이 참여하는 무형문화유산 지식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학회지 발간을 위해 바쁘신 와중에도 열성적으로 이끌어주신 함한희,(자문위원), 김용구(회장), 황미연(편집위원장) 선생님들 이하 편집위원 분들, 이창환(편집간사), 이외에도 무형유산 포럼 회원분들, 무형문화연구소와 민속원 관계자 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결실을 맺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무형문화유산 보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더 나아가 세계적 수준에서 무형문화유산보호 담론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는 역사적 활동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 작지만 매우 의미심장한 출발인 학회지 발간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전북대학교 박물관과 연구소에서는 두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전북대학교 박물관과 연구소가 상호 협력하여 호남권 무형문화유산 연구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각 기관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전북대학교 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무형유산 자료 가운데에서 DB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을 무형문화연구소와 협력하여 DB구축 및 자료제공 서비스를 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는 무형문화연구소에서는 박물관의 관련 자료를 DB화하여 이를 유지·관리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2년 동안 각 기관은 이번 체결의 취지를 이해하고, 구체적인 후속 실천 방안 마련과 실행을 위해 성실히 노력할 것입니다. 시급한 일은 '호남기록문화시스템'에 탑재된 채 잠자고 있던 전북대학교 소장 고문서를 다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연구소와 박물관은 고문서의 대국민 서비스를 재가동함으로써 이 자료를 이용한 학술연구 및 문화콘텐츠화 등이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일은 박순철교수님의 인터넷팀 재능기부로 현실화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박물관 홈페이지와 이치피디아 두 사이트에서 고문서를 만나볼 수 있게 될 겁니다. 또 내년에는 고문서를 활용한 이야기랩을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 응원해 주시면 실천될 수 있을 겁니다!!]
일 시 : | 2015년 6월 30일 |
장 소 : | 전북대학교 박물관 |
기 관 : | 전북대학교 박물관,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 |
이번 워크숍에서 무형문화유산 개념 정리 및 목록화 정책 보존과 활용, 비교연구 등의 1차년도 계획을 점검하는 것을 비롯하여 2014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연구원별 개인 연구 진행상황과 성과를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개인연구와 연구소 공통 과제와의 접합점을 찾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의 필요성을 되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부에서는 장춘사회과학원 MOU체결, 민속자료 및 ICH의 활용과 보존을 위한 연구 내용을 토대로 민속학, 설화연구, 문화인류학, 아카이브즈연구 분야별 발표를 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해외학술조사와 해외 현지조사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일본, 발리, 카자흐스칸,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연구의 폭을 넓히고 민속자료와 ICH의 활용과 보존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일 시 : | 2015년 6월 5일(금) / 13:00~18:00 |
장 소 : | 대 1호관 교수회의실 |
참 석 : |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 |
연구소에서는 무형유산인 ‘이야기’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전북지역 스토리랩'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에 기반을 둔 적극적인 이야기 발굴 및 스토리텔링의 한계를 파악하고 장소기반형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입니다. 연구소에서는 교육과 이야기발굴조사 두 파트로 나누어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는 교육을, 또 지역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찾아내는 일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스토리클럽 등 지역의 동아리 활성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육성시키고자 합니다. 이 사업은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것으로, 설화를 포함한 무형유산을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사 업 명 : | 2015년 지역스토리랩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 |
주 관 : |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
내 용 : | 지자체 연계 장소성 융합 스토리랩 운영지원 및 관광명소를 활용한 문화관광 스토리 발굴 |
협약기간 : | 2015년 5월 1일 ~ 2016년 1월 31일 |


소식
◀ 무형문화유산에 대하여 함한희 교수님이 소양서초등학교 교직원 강연을 하였습니다.(6월 17일)
◀ 조성실 연구원이 서울에서 열린 구술사 네트워크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6월 26일)
▶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해외 입양인의 전주 전통문화 체험이 있습니다.
▶ 무형문화연구소에서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발주한 ‘스토리랩 사업’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연속 시리즈
① 빵의 역사를 찾아서
✻ 볼카스케라와 찹쌀떡이 맛있는 80년 전통의 순천 화월당
③ 무형지기 활동 보고
✻ 천년의 역사를 가진 전주 용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