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 뉴스레터 통권 19호
Center for Intangible Culture Studies (CICS) , Chonbuk National University
봄날의 따스함이 떠나간 자리에 녹음이 짙게 드리웠습니다. 다음 주면 절기상 단오인데요. 벌써 올 해의 절반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해외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풍성하게 전합니다. 몇몇 연구원들이 그 동안 국내에서 연구한 내용을 외국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는가 하면, 해외의 무형문화유산 현장을 찾아 조사‧기록 하였습니다. 한편 저희 무형문화연구소는 2015년 상반기를 되돌아보고 추후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워크숍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다음 호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곳에 계신 선생님들 모두 초여름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건강히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무형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
조성실 올림
연구소 활동
무형문화유산에 관한 몇 가지 시론적 탐구
‘고려인 공동체를 ICH로 접근. 여성공동체 문화와 빨래터를 ICH 문화공간의 범주로 분석’
무형문화연구소에서는 ICH에 대한 다양한 분야를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5월 6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국립대학에서 발표되었던 함한희‧이성인(A Study of Soviet Korean Community in Central Asia through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 a Pilot Study), 조성실(The Restoration Process of Traditional Outdoor Washing Places and Cultural Practice of Village Women in Jeong-eup City)의 연구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발표에서 강조한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형문화유산은 고려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단서로 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큽니다. 고려인과 이들의 무형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가 어떻게 발전해 갈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우나 그들이 어떤 정신과 의식을 가지고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는가를 바라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무형문화유산을 통해서 고려인 커뮤니티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들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바라보는 일이고, 또 앞으로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한편 조성실의 연구는 국내에서 그리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문화공간이라는 항목을 조명하고 이에 대한 의의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무형문화유산의 보다 다양한 연구주제와 관점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발주한 위탁연구 <전북지역 민간요법 발굴조사>를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가 수행하기로 하였습니다. 5월 18일-19일 무렵 한의학연구원과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사이의 계약이 이루어졌으며, 본 위탁연구는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전라북도 지역을 대상으로 현재 전승되고 있는 민간요법을 발굴, 수집, 기록, 보존하는데 본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연구의 내용은 전라북도 내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권역, 산촌권역, 어촌권역 및 농·산촌 복합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자체별 3개 마을 이상에서 전승되는 민간요법에 대한 조사와 민간전승의 약초, 약재, 약용식품 등에 대한 조사, 종교에서 전승해 온 치료 및 예방 요법에 대한 조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라북도를 대상으로 한 고문서, 각 시군지, 마을지, 향토지, 각종 민속조사보고서 등에 수록된 민간요법 심층문헌 조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이치피디아(ICHPEDIA)를 적극 활용하여 기초자료 조사 후 현지조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본 과제명 : | 민간요법 발굴‧보존 및 DB구축을 통한 지식자원화 |
위탁 과제명 : | 전북 지역 민간요법 발굴조사 |
연구기간 : | 2015년 4월 1일- 2015년 11월 30일 |
연구기관 : |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 |
연구책임자 : | 함한희 |
연구참여자 : | 연구책임자 1인, 선임연구원 3인, 보조연구원 5인, 자문위원 6인(총 15인) |
'동진강, 천년의 물길에 깃든 삶과 이야기'라는 주제로 2015년 5월 5일 부터 2016년 2월 14일 까지 정읍시립박물관과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전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5월 19일 (화) 정읍시립박물관에서 열린 제 4차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1차 간담회에서 공동주최 추진방향 및 업무에 대한 협의를 하고, 2차에 전시 스토리를 검토하였습니다. 그리고 3차, 4차에 걸쳐 전시방향과 스토리 선정에 대해 논의를 하였습니다.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을 직접 확인하고 구상을 구체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추후 일정으로 동진강 모심기, 5차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학술대회를 비롯하여 전시를 진행하기 위해 정읍시립박물관과 무형문화연구소가 힘을 합칠 것입니다.
일 시 : | 2015. 5. 19 (화) |
장 소 : | 정읍시립박물관 |
참여대상 : | 박물관(허덕례, 이민석), 무형문화연구소 |


소식
▶ 중점연구소 워크숍을 개최합니다.(6월 5일/오후 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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